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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면 낼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식의 보고/건강지식

by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 2020. 10.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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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을 보면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
아주 차분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담담하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버럭 화, 짜증을 잘 내고
불평불만에 가득한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하루에 몇 번씩 울컥하는 화를 참다 참다
폭발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지요.

화를 내면 낼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아실 거예요.


오늘은 화를 자꾸 내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 화(火)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

화는  
뭔가 못마땅하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언짢아 생기는 성질을 뜻하거나,
화기(火氣), 불기운을 뜻해요.

'화를 냈다.'는 것은
성질이 나서 화를 내는 증세로 발전한 거죠.

화를 내면 신체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1. 화로 인한 혈당의 상승 : 당뇨병 발생

화가 날 때 "혈압 오른다." 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사실 혈압만 오르는 게 아니라 혈당까지 오른다고 해요.


혈당이 오르는 원인은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체내에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아드레날린
우리가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전투태세를 갖추거나 힘껏 도망갈 수 있도록 
체내의 에너지를 피에 다 쏟게 하는 중요한 물질이죠.
이것이 분비되면 간과 지방, 그리고 지방세포의 포도당이 
혈액 속에 가득해지며 몸은 전투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코르티솔 
대개는 새벽 4시에서 아침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지만,
우리가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언제든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것은 간을 자극해서 포도당을 많이 생성하게 하여
혈당이 높아지게 합니다.



이 물질들이 많이 분비되면 
통제가 힘들 정도로 혈당이 상승하여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2. 화로 인한 혈압의 상승 : 고혈압, 심장질환 발생 

큰 화를 갑자기 느끼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증가하고,
맥박수가 증가되며,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높아져요.


혈관의 내피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혈소판 응집이 증가
혈전이 잘 생깁니다.

중장년층은 동맥경화가 차츰 진행되고 경우가 많아 
큰 화를 내게 되었을 때 심근경색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부정맥의 발생 확률도 높아집니다.

 

 

3. 화로 인한 체내의 여러 질환 발생

화를 내는 일이 잦으면 
몸속 기관들도 긴장상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위산이 역류하거나 타는 느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산이 위 점막을 파괴하여 위염이나 위궤양도 생길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많은 포도당이나 담즙이 생성되어
간이나 쓸개가 손상될 수 있으며,
담즙을 배출시키는 방광 또한
평소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앞서 언급한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목, 어깨, 등이 가장 많이 긴장하는 부위라)
근육통이 올 수 있고,
두통이나 경련도 발생할 수 있어요.

 

 

화를 내면 장운동에 균형이 깨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고,
대장에 염증이 생겨 설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화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막연히 화를 내면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만 알았지,
왜 그런지를 설명하기는 힘들었는데,
머릿속에 정리가 되네요.

언젠가 한의원에 갔더니
"화가 많이 있어요.
화를 내면 낼수록 심장에 안 좋아요."
라고 한의사님 하시던 말씀이
이제는 뼛속 깊이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화가 나는데 마냥 참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어떻게 하면 화를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화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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