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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의 색깔은 가을이 되면 왜 알록달록 변할까요?

지식의 보고/세상만사

by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 2020. 10.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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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일교차도 커지고
가을이 더욱 깊어가는 요즘입니다.

지난여름
짙은 녹음을 자랑하던 숲 속 나뭇잎들이
어느새 모두 알록달록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점점 한 잎 두 잎 길 위를 장식하고 있네요~


단풍(丹楓)이란, 
가을에 나뭇잎의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물론 아이의 손바닥처럼 생긴 '단풍'이란 나무도 있지만,
여기서는 '단풍' 현상에 대해 말하려고 해요~)

우리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도톰한 겨울옷을 장만하는 것처럼
가을이 되면 
모든 나무들이 성장을 멈추고
겨울나기 준비를 해요.

 



나무는 몸에서 떨켜층을 만들어
나뭇잎과 가지 사이의 통로를 막아
수분이나 영양분이 더이상 빠져나가지 않게 하죠.

나뭇잎은 더 이상 수분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고,
광합성을 통해 생성된 영양분 또한 
뿌리까지 보낼 수 없게 되면서
잎 속 산도가 높아지게 되어
엽록소의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빨강, 노랑, 갈색 등
여러 알록달록한 색으로 변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왜, 단풍의 색은 서로 다를까요?

나무들이 어떤 성분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잎의 색깔이 결정되기 때문이에요.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한 나뭇잎들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단풍나무가 그렇죠.

 


어떤 나무는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로 인해
잎이 투명한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만나면
화려한 주홍색을 가진 나뭇잎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는 탄닌 성분으로 인해
황갈색을 띱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려면 
날씨가 건조해야 하며 
일교차가 크되
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단풍이 드는 시기의 시작이 차이가 많지만,
대체로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이 
단풍의 절정기라고 해요~


올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이
가을 단풍의 절정시기를 예측했다고 해요.

지리산(10월 12일, ±5일),
소백산(10월 15일, ±6일),
설악산(10월 17일, 
±9일).

이 세 곳에서
가장 빠르게 절경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반면 전남 완도 상황봉(10월 30일, ±5일)이
가장 늦게 단풍이 들 것으로 예측했다고 해요.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을
직접 눈으로 감상하고 싶네요~

 


 


겨울을 나기 위한 나무들의 노력을 보면서
때로는 역경, 고난을 겪으면서
어떻게든 극복하려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또 이 가을, 겨울이 지나면
더욱 단단하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보이겠지요~~

우리 또한 이 가을, 겨울
코로나를 비롯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내년에 더욱 성숙하고 강한 모습으로 성장해있겠죠^^~

꼭 그렇게 되어야 하고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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